한 달간 88만명 방문, 2월부터 껑충
봄 시즌 관광객 100만명 멀지 않아

올해 3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제주관광협회의 관광객내도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88만885명으로 잠정집계 됐다. 40만 명대에 머물렀던 전년에 비해 껑충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의 85% 수준에 달한다. 회복세는 올해 2월부터 두드러졌다. 2019년의 45.5%(46만5,672명) 수준에 불과했던 1월과 달리, 2월에는 79.2%(79만712명)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대로라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만명 대도 멀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여행 성수기에 접어든 데다 봄 웨딩 시즌까지 맞물려 허니무너들의 발걸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도 입도객(내·외국인 포함) 실적은 참담했다. 1월 전년대비 두 자릿수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지만, 2월 43.4% 감소한 62만8,804명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3월 48만명(-58.7%)으로 전년대비 감소세 절정을 찍고 점차 회복하는가 싶더니, 12월 코로나19 재유행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이슈로 50%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 제한 조치가 본격화 된 지난해 3월부터 줄곧 전년대비 90% 이상의 마이너스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3월 제주도 방문 내국인이 코로나19 여파가 없었던 2019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사진은 제주 일출랜드 / 여행신문CB
3월 제주도 방문 내국인이 코로나19 여파가 없었던 2019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사진은 제주 일출랜드 / 여행신문CB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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