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입국자 148만명
2021년 2월 내국인 출국자, 6개월 만에 최저로 뚝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148만7,04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6.6%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기업인 패스트 트랙이나 트래블 버블 등 안전하면서도 항공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있었지만 절대적인 수요를 채우기엔 역부족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내외국인 출입국 월별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내국인 출국자 수는 86만3,603명, 외국인 입국자 수는 62만3,44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6.6% 감소했다. 2019년 출국자 수가 2,871만4,251명이었고 이를 월 평균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239만명이니, 지난 1년 동안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는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전 한 달 출국자 수의 3분의1 수준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올해 2월 출국자 수는 6만8,213명으로 전년대비 -93.5%를 나타냈는데 증감율 면에서는 평균보다 낫지만, 지난해 2월(-60%)부터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8월(8만8,888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 수도 형편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방한 외국인 수는 총 62만3,44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5.9% 대폭 줄었다. 2월 방한 외국인 수는 6만5,582명으로 -90.4%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인 입국자 수가 1만1,982명(-88.5%)으로 전월 1월(7,346명, -98.5%)보다 약 63% 늘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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