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KRT'로 법인명 확정...브랜드명도 교체 예정
4월16일, 홈앤쇼핑에서 110억 규모 항공권 판매

올해 초 교원그룹이 인수한 KRT와 교원그룹의 계열사이자 시니어 전문 여행사인 ‘여행다움’이 통합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말 살림을 합치고 교원KRT라는 법인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에 앞서 4월16일 첫 번째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찜’ 항공권을 홈앤쇼핑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하며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교원KRT(예정)는 오는 5월1일 KRT와 여행다움이 통합된 공식 법인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하지만 4월8일 현재 브랜드 명은 정해지지 않았고,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새로운 브랜드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원KRT는 교원그룹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이름으로 새롭게 교체될 예정이다. 4월 초 기준 교원KRT 서소문 본사에는 기존 KRT 임직원 23명과 여행다움 임직원 15명이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교원KRT가 4월16일 밤 11시50분 홈앤쇼핑에서 '찜 항공권'을 판매한다 / 교원KRT
교원KRT가 4월16일 밤 11시50분 홈앤쇼핑에서 '찜 항공권'을 판매한다 / 교원KRT

교원KRT는 통합 중 과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홈쇼핑을 통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4월16일 23시50분 홈앤쇼핑을 통해 ‘찜’ 항공권을 판매하는데, 교원KRT는 약 110억원 규모의 티웨이항공의 좌석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일본(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오키나와·삿포로·구마모토·사가·오이타)·중화권(홍콩·마카오·타이완)·동남아(보라카이·치앙마이·하노이·다낭·방콕·세부)와 괌·사이판 등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양국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시점부터 1년 동안 추석과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사용 가능한 항공권이다. 항공권 가격은 노선에 따라 약 17만원~35만원 사이로 다르고, 바우처 형태로 구매한 후 일정을 정할 수 있다. 또 목적지별 차액을 지불하면 노선 변경도 가능한 조건이다. 

한편 교원KRT는 통합을 마무리하고 7월 경부터 현재 휴업 중인 기존 KRT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점차 확대해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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