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 여행심리 살펴보니...올해 중 여행 재개에 '낙관적'
전 세계인 여행심리 살펴보니...올해 중 여행 재개에 '낙관적'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1.04.0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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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만8천명 여행객 대상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
"사랑·승진보다 여행 선택"...여행업계 지원 필요하다 공감대
여행가기 위해 백신 접종하고 마스크 착용 조치도 수용

 

부킹닷컴이 진행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부킹닷컴
부킹닷컴이 진행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부킹닷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여론이 모였다.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2만8,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2에 달하는 66%는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2021년 중에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우선 순위를 여행으로 여기는 이들도 상당한 가운데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각국 정부와 여행객, 여행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글로벌 여행객 비율이 59%(한국 66%)에 달하는가 하면,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또한 절반 이상(글로벌 55%, 한국 51%)을 차지해 사회적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유보적인 시각도 존재했는데, 한국인 응답자의 54%가 ‘백신으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완전히 되찾는다는 말에는 회의적’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치인 41%보다 약 13%p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 세계 여행객 상당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이전과 같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지 못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응답자의 절반 가량(글로벌 47%, 한국 56%)이 ‘여행 제한 조치로 집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더 나아가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한 탓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8%(한국 52%)를 차지해 여행이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64%, 한국 65%) 가량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여행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71%(한국 67%)는 ‘2021년에 사랑을 찾기보다 차라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66%(한국 72%)는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다’라고 말하는 등 여행을 최우선시 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글로벌 53%, 한국 43%)은 ‘다가올 여행을 계획하는 데 보낸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2021년에 길게 여행할 계획으로 휴가를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고 답한 비율은 45%(한국 40%)에 이르렀다. 다가올 여행에 관해서는 전 세계 응답자의 61%가 ‘2021년 여름 중에 해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 반면 한국인은 43%만이 그렇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치보다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 유형에 있어서는 ‘액티비티가 가미된 여행’이나 ‘도심에서의 휴가’를 우선순위로 꼽은 여행객은 각각 6%(한국 7%)와 5%(한국 4%)에 그쳐 지난해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각자 꿈에 그리는 여행지를 다시 안전하게 누비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와 여행객, 여행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시각이었다. 응답자 중 거의 대다수(글로벌 95%, 한국 96%)가 ‘여행업계가 안정을 되찾으려면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3분의 2(66%, 한국 56%)는 ‘여행업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과반수(56%, 한국 48%)는 ‘정부 보조 없이는 여행업계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도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여행객의 60%(한국 63%)는 ‘여행을 위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73%(한국 76%)는 ‘여행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면제 대상 아닌 이상 마스크 없이는 여행 금지(No Mask No Travel)’ 조치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도 64%(한국 7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외에도 부킹닷컴이 전 세계 20개국 3,500여 명의 숙소 파트너를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조심스럽게나마 앞으로의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친다’고 답한 와중에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여행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행업계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행객의 의견에 목소리를 더했다. 이런 가운데 ‘숙소 내에서 강화된 보건 & 안전 조치와 청소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숙소 파트너 비율이 70%에 달해, 많은 숙소 운영자들이 여행객이 안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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