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목포해대, 지역기업과 산학협력 체결
연안여객·크루즈 사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목표

광주여자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KWU지역혁신사업단은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요 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 KWU지역혁신사업단
광주여자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KWU지역혁신사업단은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요 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 KWU지역혁신사업단

광주여자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KWU지역혁신사업단은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 서부 지역의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 등 5개 선사 및 한국해운조합 목포지부 등 주요 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의 연안크루즈 도입 정책에 맞춰 크루즈 산업의 전문 운용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인재가 지역 경제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크루즈 분야에 적합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크루즈 및 여객선사에 필요한 역량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교육과 취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인옥남 교수는 “크루즈여행은 여행의 백미라고 불릴 만큼 외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는 아직 도입 단계다. 최근 전라남도가 5,000톤 규모의 연안크루즈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현장에 투입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이 다시 지역을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목포해양대학교 해상운송학부 노창균 교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 지역의 관련 기관과 지역 선사 및 기업 등과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일부 기업에서는 채용에 대한 논의가 있는 만큼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크루즈, 여객선사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서 기항지 관광자원을 운영하는 기업들과도 확대해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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