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고도화 돕는 13개 전문서비스 제공
142개사에게 50억4,000만원 포인트 제공
5월14일까지 지원 받을 수혜기업 공모

관광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돕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돕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돕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14일까지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사업 고도화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바우처 형태로 수혜기업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혁신활동을 통한 성장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올해는 ‘대형바우처(1억원)’와 ‘중형바우처(5,000만원)’ 각 20개사, ‘소형바우처(2,000만원)’ 102개사에게 50억4,000만원 규모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바우처 포인트는 ▲관광혁신 서비스 개발 ▲UX 고도화 ▲마케팅 전략 수립 ▲홍보 지원 ▲디자인·콘텐츠 제작 ▲관광상품·서비스 기획 ▲관광산업 특화 리서치 ▲디지털 역량 진단 및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 ▲ICT 솔루션 도입 등 기업의 혁신 활동을 위한 3개 분야 6개 프로그램 13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13개 서비스 메뉴에서 대형·중형바우처는 3개, 소형바우처는 2개까지 서비스를 조합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바우처 포인트는 11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수혜기업 공모 기간은 5월14일까지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해당하고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관광사업체로 등록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혁신 가능성, 성장 잠재력, 바우처 활용 계획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발표심사 등을 거쳐 수혜기업을 선정하고 5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관광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선정기업 대상 자부담금 납부를 이행보증보험 가입으로 대체했다. 공모 신청은 혁신바우처사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광공사 이영근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이번 공모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전년대비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며 “선정 이후에도 개별 바우처 프로젝트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