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업무협약 체결
4,000명분 기업 분담금 10만원 지원 등 협력

한국관광공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3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해당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된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이 부담하는 1인당 10만원의 분담금을 중진공에서 지원하는 것이며, 대상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중 총 4,000명 규모다.

중진공은 또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성과공유 도입기업’ 인증 및 혜택을 부여하고, 관광공사는 성과공유기업 근로자가 휴가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인당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성과공유기업은 근로자와 성과를 적절히 공유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관광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내일채움공제와 함께 구직자가 선호하는 ‘중소기업 대표복지 3종 세트’의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19로 올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향후 코로나 상황 개선 시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