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충전하는 곳, 일상이 예술인 도시 홍콩
영감을 충전하는 곳, 일상이 예술인 도시 홍콩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4.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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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Art, Hong Kong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올해 첫 글로벌 아트 페어인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이 개최된다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올해 첫 글로벌 아트 페어인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이 개최된다

 

“홍콩은 예술이다” 전시장과 공연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일상 예술은 홍콩의 또 하나의 매력. 유명한 거리는 물론 이름 모를 작은 골목에서도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갤러리, 쇼핑몰을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는 대중 친화적인 전시…. 유서 깊은 건축물과 모던하고 독특한 빌딩 사이에 있노라면 어느새 홍콩의 예술적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풍성하고 이색적인 즐거움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매력적인 풍경과 다채로운 미식, 다양한 문화 예술이 가득한 홍콩 여행을 꿈꿔보자. <편집자 주>

●올해 첫 글로벌 아트 행사, 아트바젤 홍콩 
ART BASEL HONG KONG


홍콩이 2021년 미술시장의 개막을 알린다. 홍콩 정부는 글로벌 아트시티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장기적·전략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3월 대신 5월을 ‘문화 예술의 달(Arts in May)’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준비 중이다.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글로벌 최대 미술 이벤트인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과 아트센트럴(Arts Central)이 열리고, 도시 전체가 다채로운 예술 행사로 채워진다.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마련했으며, 아트 페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진행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2020년 3월 글로벌 아트 페어로는 처음 온라인뷰잉룸을 선보였는데 동시에 25만명이 접속해 25분간 서버가 다운됐고, 수십 억원대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며 “아트바젤 홍콩은 예술의 미래를 여는 그 시작”이라고 전했다. 

깊이 있는 예술 탐험을 원한다면 H퀸스(HQueen’s) 빌딩으로 향하자. 데이비드 즈위너, 페이스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화이트스톤과 같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가 입점해 예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우연히 문화 이벤트를 맞닥뜨린 감성적 여행자에게도, 예술을 탐구하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도 홍콩의 봄은 따뜻하다. 

행사 기간: 아트바젤 홍콩 5월19~23일, 아트 센트럴 5월20~23일

●취한다, 홍콩 예술 명소


활기가 넘치는 도시 홍콩. 그 중심에는 특유의 문화 예술의 향기가 담겨 있다. 가장 홍콩다운 감성, 홍콩의 중심 ‘올드타운 센트럴(Old town Central)’에 있다. 올드타운 센트럴은 150년간 이어진 영국 식민지 시대 정치와 문화 교육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당시의 학교와 성당, 관공서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자 ‘미래를 탄생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거리들은 몇 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지만, 며칠을 걷고 또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줄을 서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레스토랑과 거리 풍경을 한눈에 담으며 쉴 수 있는 카페와 바, 세계적으로 힙한 브랜드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신제품을 선보이는 숍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점,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까지 가득. 

디테일이 살아있다.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는 홍콩 에드미럴티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복합상업공간이다. 3개의 5성급 호텔(샹그릴라, 콘래드, JW 매리어트)과 쇼핑몰, 식당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영국의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로 2011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겹겹이 레이어로 벽을 둘러싼 곡선형의 디자인은 천장, 난간 등에도 일정한 변주를 적용해 전체 공간을 통일성 있고 완성도 있게 구성했다. 옥상정원의 바닥면을 유리천장으로 만들어 쇼핑몰 내부로 자연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한 점도 돋보인다. 옥상정원에 별동으로 마련된 레스토랑 더 컨티넨탈(the Continental)은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 또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Tip. 음식도 예술, 홍콩

홍콩 여행에서 미식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홍콩 미식의 꽃으로 불리는 딤섬은 ‘접시 위에 그린 그림’이라 부를 만큼 눈과 입을 모두 만족 시킨다. 여행으로 피곤한 오후, 티와 함께 즐기는 딤섬으로 예술 한 접시를 즐겨보면 어떨까. 특별한 딤섬을 원한다면 센트럴의 홍콩 공원의 록차(Lock cha) 티 하우스로 향할 것. 모두 채소로 만들어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mini interview
“도시의 진화, 예술로 거듭나는 홍콩”
홍콩관광청 이예림 홍보실장

홍콩관광청 이예림 홍보실장
홍콩관광청 이예림 홍보실장

-홍콩에게 예술은 어떤 의미인가?

도시의 생명력을 지속시키고 성장하게 하는 심장과도 같다. 구도심에서 신도심까지 도시 전체가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리의 공공미술은 물론 전 세계 유수 갤러리가 한데 모여 도시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홍콩에서의 예술이다. 홍콩은 팬데믹 속에서도 예술의 국제적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첫번째로 열리는 글로벌 아트 이벤트라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홍콩 전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콩 아트 주간을 백배 즐기는 꿀팁이 있다면?

홍콩관광청 홈페이지에 아트 섹션을 새롭게 구성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오페라 <카르멘>과 홍콩 발레 공연, 저명한 문화예술인사의 강연까지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홍콩미술관에서는 5월23일까지 ‘모두를 위한 미술’이라는 주제로 490개의 미술작품과 이미지를 도시 전역에서 AR로 제공한다. 9월까지 파리 퐁피두미술관과 협업해 초현실주의 작품을 위주로 수백 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온라인 행사는?

당연히 아트바젤을 OVR(온라인뷰잉룸)로 관람하는 것이다. 2021년 5월 아트 바젤은 갤러리를 디지털로 연결해 글로벌 관객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이니셔티브인 ‘아트바젤 라이브 홍콩’을 출범한다. 아트바젤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작품 검색 및 구매 문의가 가능하다. 어쩌면 코로나19가 홍콩아트바젤을 통해 온라인 미술품 거래 시대를 한층 앞당긴 셈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 또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글 이은지 기자, 자료제공=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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