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까지 140개 목적지에 주1,200회 운항
미래 잠재 고객 위한 ‘스튜던트 클럽’ 론칭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진화를 거듭했다. 기본적인 방역 지침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제로 터치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였는가 하면, 중동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여권을 도입하기도 했다. 여객 수요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연결’을 이어가기 위해 운항을 중단하지 않았고, 잠재 고객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공략하는 ‘스튜던트 클럽’ 프로그램도 론칭하는 등 묵묵히 그러나 고독한 길을 걸어 왔다. 카타르항공 토마스 스크루비(Thomas Scruby) 아시아태평양 지부 부사장으로부터 카타르항공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카타르항공 토마스 스크루비 아시아태평양 지부 부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항공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간 항공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카타르항공 제공
카타르항공 토마스 스크루비 아시아태평양 지부 부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항공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간 항공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카타르항공 제공

-주요 항공사로서 카타르항공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또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인가. 
카타르항공은 신생 항공사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에서 권위 높은 스카이트랙스 ‘올해의 항공사’로 5회 수상한 항공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최근에는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코로나19 항공사 안전도’ 부문 5성 등급을 획득한 최초의 항공사이기도 하다. 이는 하마드 국제공항이 중동 및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코로나19 공항 안전도’ 부문에서 5성 등급을 획득한 것에 따른 성과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항공 운항을 중단하지 않은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하나다. 실제로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대사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본국으로 귀환하고자 하는 승객들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이래로 약 310만명 이상 승객의 안전한 귀국을 도울 수 있었다. 현재 연료 효율성이 높은 최신 항공기를 이용해 13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다시 구축했다. 
카타르항공은 혁신적이면서도 최고의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Q스위트를 꼽는다. Q스위트는 2017년 3월 론칭한 카타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로, 비즈니스 클래스 여행의 기준을 바꿨다. 업계 최초로 퍼스트 클래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더블 베드와 맞춤 주문형 식사와 같은 여러 가지 서비스를 비즈니스 클래스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금의 카타르항공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난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를 어떻게 견딜 수 있었나. 
코로나19는 전체 항공 산업에 전례 없는 영향을 미쳤기에 이번 위기는 비단 카타르항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재정적으로 타격이 컸던 일부 항공사들은 운영을 중단해야만 했다. 카타르항공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운영을 중단했을 때,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간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인천-도하 노선은 중단된 적이 없다. 카타르항공의 사명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다.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빠르게 대응했다. 우선 유연한 예약 정책을 시행했고, 기내에서 철저한 위생 방침을 적용했다. 그리고 지난 12개월 동안 달라진 승객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A380 대형기를 이보다 작은 A350과 B787로 바꿨다.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적극 진화하고 있다. 2021년 2월, 제로 터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 3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트래블 패스인 ‘디지털 여권’을 중동 항공사로는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여행과 항공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여행 및 항공 산업에 적용되는 몇 가지 조치들은 일시적이지만 보다 장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백신 접종, 소비자 행동, 공항 및 공중 보건 규약 등의 가용성에 따라 어떤 변화가 영구적인 것이 될지 예측하기엔 이르다. 예를 들어, 카타르항공은 승객들에게 안면 보호대를 제공한 최초의 항공사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선택 사항으로 대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같은 조치는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은 여행 재개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며, 이러한 제한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여객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글로벌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 안에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노선 재개 계획은? 
카타르항공은 여름 성수기까지 140개 이상의 목적지에 주 1,200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23개, 미주 14개, 아시아태평양 43개, 유럽 43개, 중동 19개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생 전용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튜던트 클럽(Student Club)’을 최근 론칭했다.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가. 
카타르항공은 여행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인지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시절 경력을 위해 해외에서의 유학을 선택한다. 또한 긴 방학 기간은 학생들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방문하거나 또 다른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다. 결국 스튜던트 클럽은 요즘의 학생들 니즈에 귀 기울여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튜던트 클럽은 지난해 11월 론칭했다. 전 세계 학생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카타르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카타르항공 프리빌리지 클럽’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튜던트 클럽 회원은 특별 요금, 추가 수하물, 날짜 변경, 기내 무료 와이파이 등과 같은 학생 맞춤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카타르항공 프리빌리지 클럽에 자동으로 등록돼 보다 많은 리워즈와 졸업 선물로 등급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고, 스튜던트 클럽에 친구를 추천하면 5,000 Q마일을 적립할 수도 있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은?
한국의 해외여행 시장은 14년 만에 약 3배 성장했고,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19년 2,871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2019년 한국인 절반 이상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의미한다. 한국 시장은 해외여행의 경험이 증가하고 여행의 패턴과 목적지가 다양해지면서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 한국 시장에서 카타르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어디에서 출발하더라도 모든 승객들이 편리하고 원활한 비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여행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희망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곧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디지털 증명서인 ‘그린 패스(Green Pass)’를 오는 여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여행 산업이 곧 회복되길 바라며, 카타르항공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 함께 할 것이다. 

/카타르항공
토마스 스쿠루비 아태지부 부사장 /카타르항공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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