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근거리 여행 위주
관광지 입장료 인하 등 원인

중국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2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만리장성 / 여행신문CB
중국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2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만리장성 / 여행신문CB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노동절 연휴(5월1~5일)동안 중국 국내여행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여행사 산하 연구원들은 노동절 기간 여행객이 2억명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퉁청연구원 청차오궁 수석연구원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중국 전역 철도·민항·도로 여객 운송 이용객이 약 2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트립 산하 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이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 노동절 연휴 항공권·호텔·입장권·렌터카 주문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43%, 114%, 126%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권 이코노미석 가격은 약 1,021위안(약 17만원)으로 2019년 노동절 연휴의 평균가를 웃돌았다. 춘추항공은 노동절 연휴 항공권 예약이 2020년 대비 약 21배, 2019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관광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객 수를 전년대비 85% 증가한 17억2,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관광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3분기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소비가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계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 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근거리 여행 비중이 높은 데다 관광지 입장료 인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여행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화통신 4월20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