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위한 ‘국회관광산업포럼’ 출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위한 ‘국회관광산업포럼’ 출범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1.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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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 공동대표, 민관 협의체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 현실적 정책·법안 정비하겠다”
국제관광 재개에 총력전…금융·사업 등 지원 확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회관광산업포럼’이 4월27일 공식 출범했다. 

국회 관광산업포럼(도종환·이광재·송재호·양무승 공동대표)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국회의원 31명을 중심으로 관광업계, 학회, 연구기관 등의 민간 창립회원 104명이 모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관광산업의 근간을 지키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으로 관광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정부, 지자체, 관광업계, 연구기관 등과 함께 침체한 관광산업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의 급변하는 관광업계 상황에도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광재 의원, 송재호 의원, 양무승 전 서울관광인 명예시장이 ‘코로나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국회관광산업포럼 비전 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관광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편성 지원, 법제도 개편, 피해업계 지원대책 마련 ▶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 보상과 입법과제 검토를 위해 국회 내에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향후의 위기상황을 위한 관광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관광산업의 중장기적 지원책 확대와 안전한 지역관광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4개항에 대한 포럼 참여 31명 국회의원들의 결의가 담겼다.

이날 도종환 공동대표는 “국회 관광산업포럼을 통해 관광산업과 관련된 법안을 정비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며 지원 대책을 강구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공동대표도 환영사를 통해 “관광업계가 처한 현실과 피해실태의 심각성에 국회와 정부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포럼에 참여하는 민간회원들과 함께 관광산업의 정부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을 대표해서 공동대표를 맡은 양무승 대표는 “오늘 출범하는 국회관광산업포럼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관광산업사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포럼이 위기탈출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는 신속한 피해지원을 넘어 관광산업의 회복과 도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도 축사를 통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어두운 터널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 회복에 주력해야 할 시기인 만큼 관광산업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회복과 도약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회관광포럼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격월 단위로 31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참여하는 모든 회원들과 함께 조찬포럼과 지역포럼을 병행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개발, 회복지원, 입법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업계 건의사항에 대한 진행상황도 공유했다. 앞서 국회관광산업포럼은 3월26일 국회-관광업계 긴급현안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건의 사항을 전달받은 바 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우선 국제관광 재개를 조속히 검토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 TF'를 구성해 백신 접종 및 트래블 버블 등에 대해 3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매월 선제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가격리 기간에 대해서도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최대 잠복기가 끝나는 날’에서 ‘감염병의 최대잠복기 내에서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날’로 개정해 격리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 ▲MICE 기업 대상 디지털 기술 활용 컨설팅 및 사업화 자금 지원 13억원(5월 공모) ▲디지털 MICE 전문인력 양성 온·오프라인 전문교육 과정 신규 지원 9억원(4월) ▲디지털 MICE 일자리 지원 전문인력 400명, 월 180만원씩 최대 6개월 지원 45억원(4~5월 모집) ▲여행업 생태계 전환 혁신 역량 강화 지원 65억원(5월 공모) ▲중소여행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 사업화 지원 30억원(6월~)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지원 35억원(5월~) 등의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호텔업협회의 건의에 따라 호텔업 재산세 감면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검토 중이며, 2020년 융자 상환 유예에 대해서도 8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환 유예 및 만기 1년 재연장 신청을 5월14일까지 접수받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회 관광산업포럼’이 4월27일 공식 출범했다. 문관부 황희 장관(아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생중계 화면 캡처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회 관광산업포럼’이 4월27일 공식 출범했다. 문관부 황희 장관(아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생중계 화면 캡처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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