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개관, 삼일빌딩 9층 규모
업계 지원 및 민관 거버넌스 강화

서울관광 컨트롤타워 '서울관광플라자'가 4월29일 공식 개관했다. 왼쪽부터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투어2000 양무승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서울관광 컨트롤타워 '서울관광플라자'가 4월29일 공식 개관했다. 왼쪽부터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투어2000 양무승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서울 관광 허브 ‘서울관광플라자’가 4월29일 공식 개관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점해 서울 관광산업의 도약을 모색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관광플라자가 1년 여 이상 힘들었던 관광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 있는 장소이자 서울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종식되면 관광산업 현장이 총성 없는 전장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가지고 보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29일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은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29일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은지 기자

서울관광플라자는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관광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제공의 세 가지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 관광 주요 핵심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시작된다. 관광협회, 해외관광청, 유망 스타트업이 한 데 모여 관광정책 실행, 기업·업계 지원, 네트워킹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개관과 함께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각 층을 커뮤니케이션·거버넌스·인큐베이팅·이노베이션 거점으로 활용해 업계와 관광객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은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을 계기로 제대로 된 민관 거버넌스가 작동한다면 우리 손으로 글로벌 서울관광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똘똘 뭉쳐 서울 관광인들의 저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서울시관광협회가 입주사들과 함께 앞장서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왼쪽)과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가운데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29일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은지 기자

관광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한다. 15개 입주사와 별도로 플라자 내 공유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5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입주·공유공간 제공은 물론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전문 컨설팅 및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에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이나 광고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함께 입주한 협회‧단체, 해외 관광청 등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6,941㎡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식 당일 서울 관광발전을 위한 각계의 제안을 듣는 토크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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