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걷고 싶다. 
날이 좋으면 문득 드는 생각이다. 
섬과 섬 속의 섬, 제주.  

제주 새연교
제주 새연교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문득 떠나고 싶을 때면 노래 한 구절을 습관처럼 흥얼거린다. 그래서일까. 제주가 일상을 벗어난 낭만으로 기억되기 시작한 건. 


제주의 낭만은 종종 감각으로 기억된다. 넓게 펼쳐진 푸르른 바다와 구불구불 이어지는 정겨운 황톳빛 길. 우뚝이 솟은 산 정상에서 맛보는 상쾌한 바람과 우거진 숲속에서 들이마시는 상쾌한 풀 내음. 천천히 제주를 걷는 일은 조금 느리게 제주의 오감을 기록하는 일이다.

새섬
새섬

써밋투어 주식회사는 섬과 섬을 이어 <In to the 섬 시리즈 1탄 (제주도+5섬 트레킹 3일)> 상품을 마련했다. 첫째 날 비양도 지질공원 트레킹으로 시작해 마지막 날 도두봉공원 트레킹까지. 사흘간 열심히도 걷는다. 

마라도 가는길
마라도 가는길

두 발을 디뎠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두 발로 걸어야만 드디어 느껴지는 냄새가 있다. 온몸으로 부딪혀야만 그제야 느껴지는 온도가 있다. 제주의 특별함은 찾아낼수록 호화스럽다.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서건도, 새섬 5개의 섬 속의 섬을 누빈다. 한두 시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비교적 작은 섬 들이다. 여객선을 타고 잠시나마 바다를 가르는 기분도 짜릿하다. 한림공원, 신창풍차해안도로, 한라생태숲, 도두봉공원 등 자연에 도심의 매력을 한 숟갈 넣은 트레킹 일정도 이어진다.

골막식당 고기국수
골막식당 고기국수

아무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열심히 땀 흘린 뒤 먹는 밥이야말로 천상의 맛. 제주 각 지역의 신선한 특산품으로 만든 식사를 포함했다. 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이용한 한상과 제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도 일품이다. 더불어 마라도 톳 짜장, 감칠맛 나는 제주 회까지. 열심히 걸은 당신, 마음껏 먹어도 좋다.

▶이은지 기자의 Pick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ㆍ트레킹에 자신 있다.
ㆍ보는 걸로 부족, 직접 걸어야 직성이 풀린다.
ㆍ운동 후 먹는 밥이야 말로 꿀맛!
ㆍ배 타는 게 즐겁다. 
ㆍ도시보다는 자연이 좋다.

 

*여행기자의 우수여행상품
써밋투어 주식회사 | In to the 섬 시리즈 1탄 (제주도+5섬 트레킹 3일)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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