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미만 확진 시 좌석 40%로 제한
여행 수요 촉진 및 항공 정상화 목적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5월1일부로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를 완화했다 / 중국민간항공국 홈페이지 캡처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5월1일부로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를 완화했다 / 중국민간항공국 홈페이지 캡처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5월1일부로 국제선 운항 제한조치를 완화했다. 운항 전면 중단이 아닌 공급석 제한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승객 5명 이상이 양성일 경우 해당 노선을 2주간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한 기간을 1~4주까지 유동적으로 변동해왔지만, 운항 중단이라는 큰 줄기는 변함없었다. 공급석을 제한하되 지속 운항이 가능하게끔 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월1일부터 5명 이상 10명 미만의 승객이 양성인 경우 해당 항공편 공급석을 4주간 전체 좌석의 40% 이하로 제한한다. CAAC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노력의 결과"라며 "항공 정상화 요구를 충족시키고, 코로나19 해외 유입 위험에 대한 완화된 통제 조치를 기반으로 항공사의 수용력 조정 및 승객의 여행 수요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5·1 정책(1국가, 1항공사, 1개 노선, 주1회, 1편 운항)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더 많은 외항사를 대상으로 항공 운항을 허용하고,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를 억제하기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중국민간항공국(CAAC) 4월28일 고시, 로이터 4월29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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