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단타? 짧고 굵게 근교 여행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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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1.05.0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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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여행 트렌드…주말보다 공휴일‧1박2일 선호
여기어때, 숙박 없는 8시간 캠핑 예약 3배로 급상승

 

 

공휴일이 자리한 가정의 달 5월, 국내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중심의 짧은 기간의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여행신문CB
공휴일이 자리한 가정의 달 5월, 국내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중심의 짧은 기간의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여행신문CB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빨간날’ 휴일이 콕콕 박혀있는 가정의 달, 5월. 이달 국내여행 트렌드는 콤팩트한 여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투어가 5월 국내숙박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에는 주말보다 주중에 자리한 휴일에 제주, 강원도로 짧은 기간 호캉스를 떠나는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행 날짜에 임박해 여행지를 결정하는 이들도 많다. 또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숙박 없이 즐기는 8시간 반나절 캠핑의 인기도 대폭 상승했다. 즉, 먼 지역으로 떠나 오래 머무르는 여행보다 휴일을 활용해 짧은 시간 콤팩트하게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투어 숙박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5월 국내숙박 전체 예약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44.3%가 5월 첫 주에 집중됐다. 뒤이어 5월 둘째 주(22.3%), 셋째 주(21%). 넷째 주(12.5%) 순이다. 미리 예약하기보다 여행 날짜에 임박해 여행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진 영향이다. 예약 리드타임은 여행을 예약하는 시기와 실제 여행을 떠나는 시기의 사이 기간을 뜻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나 격상 등을 고려해 여행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안전과 방역수칙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여행을 떠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 유형은 호텔이 가장 인기가 높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펜션 및 풀빌라 예약이 227% 상승한 점도 돋보인다.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타인과 접촉하지 않는 형태의 숙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펜션과 풀빌라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 기간은 1박2일(72.9%), 2박3일(21.5%), 3박4일(4.4%), 4박 이상(1.2%) 순으로 가급적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양상이다. 항공 수요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도(219%)와 제주도 외 지방(242%) 모두 5월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출시한 반나절 캠핑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출시한 반나절 캠핑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숙박 없이 8시간 동안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반나절 캠캉스’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월8일까지 반나절 캠핑이 가능한 시설 약 30곳은 상품 거래액이 직전 9일 보다 3배 규모 껑충 뛰었다. 앱 내에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PV)도 28% 상승했다. 어기어때는 “캠핑은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즐기기 어렵다는 부담이 있지만, 숙박 없이 캠핑 감성만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수요가 발생했다”며 “가까운 교외에서 가족과 짧고 굵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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