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폴라리움 핵심 인력 및 기술 이관
NDC 상용화에 가속도...기업 경쟁력 강화

 

타이드스퀘어가 NDC 기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어그리게이터로서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타이드스퀘어
타이드스퀘어가 NDC 기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어그리게이터로서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타이드스퀘어

 

타이드스퀘어가 NDC 어그리게이터(Aggregator) 레벨4를 획득한 국내 유일한 OTA가 됐다.

타이드스퀘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에 일찍이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 (주)폴라리움에 기술 투자를 지원했고 (주)폴라리움은 NDC Capable 레벨 3를 획득, 2019년 NDC Aggregator 레벨 4를 획득했다. 이후 올해 4월 양사 간 협의를 통해 (주)폴라리움의 핵심 인력과 기술이 타이드스퀘어로 모두 이관되면서 NDC 인증서 명의도 타이드스퀘어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타이드스퀘어는 NDC 플랫폼 기술 개발 기업이자 해당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어그리게이터 자격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OTA 타이틀을 얻었다. 

NDC를 적용한 OTA는 항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OTA 페이지 안에서 고객이 직접 발권과 취소, 좌석 지정, 수하물 추가, 기내식 선택, Wi-Fi,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2019년부터 타이드스퀘어의 또 다른 브랜드 투어비스에 NDC를 적용해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싱가포르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의 NDC 운임과 기내식, 좌석 선택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들과의 NDC 상용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어그리게이터로서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타이드스퀘어 신정호 CSO는 "NDC 기술을 적용하려면 여행사와 항공사가 별도의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운임 및 부가 수익 창출 등의 혜택이 커 NDC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타이드스퀘어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다양한 개발 제휴를 통해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IATA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NDC 개발은 가속화되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IATA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항공사, IT 프로바이더, 판매자 부문에서의 NDC 인증 업체는 18% 증가한 193곳으로 집계됐다. 또 2020년 6월 NDC 리더 보드 항공사들은 NDC API를 통해 목표했던대로 간접 매출 20%를 달성했다고도 발표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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