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호캉스를 즐기는 가족여행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한 ‘패캉스(패밀리+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경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포함한 5월 첫 주 투숙률이 최대 8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5월31일까지 자녀를 위해 잊지 못할 가족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키즈 텐트와 북패드도 대여 가능하며, 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의 멀티비타민 미네랄 1팩과 조식 옵션도 마련했다. 또 같은 기간 3대 가족이 함께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할아버지가 쏜다' 패키지도 있다. 1박당 2개의 디럭스 객실로 구성해 여유로운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안전이 가장 중요해진 만큼 호텔 전반의 방역을 강화하고 스마트 체크인·아웃 시스템, 로봇 서빙 등 언택트 서비스를 도입했고, 그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었다”며 “5월부터 라벤더 테마의 야외 온천 씨메르, 키즈 시설 리뉴얼 등 호텔 내 액티비티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라호텔도 6월30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객실과 조식 뷔페, 온수풀 야외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어번 패밀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키즈풀 시네마’를 통해 수영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기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또 부모님을 위해 남산 전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는 ‘신라 스파’ 패키지도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겔랑 스파,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호텔에서는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패밀리 겟어웨이-땡스’ 패키지를 5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객실 1박과 제스파 ‘바이머 전신 안마기 진동 무선 마사지 건’ 1개, 수제 쿠키 1박스를 제공한다. 마사지 건은 체크아웃 후 자택으로 배송된다.

마지막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부모님에게 힐링과 웰니스 콘셉트의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12월30일까지 운영되는 '힐니스’ 패키지로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마스터V4’ 또는 안마의자 ‘파우제’를 객실에 비치했다. 숙박과 함께 웰빙 조식, 피트니스 센터, 실내·루프톱 수영장, 인바디 체형 분석 등 건강관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