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프랑스 디저트 트렌드 담은 코코넛 망고 빙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망고 빙수 리뉴얼 등 3가지 선보여
파크하얏트부산,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수박빙수 등 3종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특급 호텔들의 ‘빙수 대전’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신상 빙수를 출시하면서 제2의 ‘망빙(신라호텔의 망고 빙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호텔 빙수 가격대는 일부 프리미엄 빙수를 제외하고는 4~5만원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호텔과 시그니엘 서울·부산은 스몰 럭셔리 콘셉트로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였다. 시그니엘 서울은 올해도 프랑스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3종을 출시했다. 코코넛 과육을 갈아 만든 얼음과 망고가 조화를 이룬 ‘코코넛 망고빙수’, 멜론 과육을 갈아 넣은 얼음에 자몽 셔벗, 멜론, 민트 잎을 올린 ‘멜론 자몽빙수’, 요거트를 넣은 우유 얼음에 파인애플과 셔벗을 올린 ‘밀크 파인애플빙수’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는 애플망고빙수를 마련했다. 

시그니엘 서울의 코코넛 망고 빙수 /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코코넛 망고 빙수 / 롯데호텔

롯데호텔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빙수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빙수 포장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픽업 3시간 전까지 유선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8월31일까지 스페셜 밀크 아이스 위에 곶감, 떡, 밤 등을 올린 ‘전통 빙수’와 새롭게 리뉴얼 된 ‘망고 빙수’, ‘코코넛 빙수’를 제공한다. 각 빙수는 2~3인용으로 준비되지만, 1인 방문자를 위해 1인용 코코넛 빙수도 준비했다. 호텔 관계자는 “갤러리의 통유리창으로 서울 도심을 보면서 빙수를 즐기면 무더운 여름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전통 빙수 /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전통 빙수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의 빨간 빙수도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파크 하얏트 부산 라운지는 솜사탕과 수박 젤리를 올린 베스트셀러 ‘수박 빙수’와 벌집 모양의 달콤한 초콜릿과 애플망고가 조화를 이룬 ‘망고 빙수’, 담백한 밀크 아이스 위에 진한 맛의 팥, 인절미를 올린 전통적인 ‘팥빙수’로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수박 빙수 / 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의 수박 빙수 / 파크 하얏트 부산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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