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과 워케이션 특화상품 기획 및 판매
수요일 속초 워케이션 수요 많고, 고성 인기 급증

인터파크투어와 강원도관광재단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출시한 워케이션(Work+Vacation) 특화상품을 통해 강원도 지역에 8,238박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케이션은 집과 사무실이 아닌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여행 방법이다. 인터파크투어는 강원도 130여 개의 호텔 및 리조트와 협력해 워케이션 특화 숙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분선 결과, 상품 첫 출시일인 3월30일부터 5월31일까지 2달간 8,238박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일 2박 이상 예약이 많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통상 지방여행은 주말을 활용해 1박2일 패턴이 많은데, 워케이션 상품은 주중 2박 이상 고객이 다수를 이뤘다. 

작년 같은 기간 요일별 예약율과 비교했을 때 수요일 예약이 103%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일요일(53%)도 예약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평일 중간인 수요일에 업무 피로도가 가장 높아 휴식에 대한 니즈가 있고, 이를 워케이션으로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일요일은 주말 여행 이후 워케이션으로 이어갈 수 있는 스케줄이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요 시/군별 워케이션 예약 비중을 살펴본 결과, 속초(17.1%), 강릉(16.3)%, 고성(13.2%), 평창(11.4%), 정선(9.5%)이 1~5위를 차지했다. 속초와 강릉은 업무에 적합한 룸 컨디션과 부대시설을 보유한 호텔이 많고, 강원도 내 관광 인프라가 가장 발달했기 때문이다. 뒤이어 양양(6.9%), 삼척(5.9%), 홍천(5.5%), 원주(5.2%), 인제(2.6%)가 6~10위에 올랐고, 그 외 8개 시/군이 6.4%를 차지했다.

특히 고성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예약율이 97% 상승해 워케이션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힐링 여행에 최적화된 고성은 일과 휴식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인터파크 숙박영업2팀 신경섭 팀장은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고객 니즈도 충족 시키는 특화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로서 지역사회를 살리는 다채로운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 워케이션 기획전 /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투어 워케이션 기획전 / 인터파크투어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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