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명까지 동시에 세계 명소 여행
다국어 제공 및 관광청·이커머스 협업

ANA홀딩스가 VR여행 플랫폼 '스카이웨일(SKY WHALE)'을 개발 중이다. 사진은 3D 체험 이미지 / ANA항공
ANA홀딩스가 VR여행 플랫폼 '스카이웨일(SKY WHALE)'을 개발 중이다. 사진은 3D 체험 이미지 / ANA항공

ANA그룹이 VR 여행 플랫폼 '스카이웨일(SKY WHALE)'을 론칭한다. 내년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웨일은 시공을 뛰어넘는 여객기를 콘셉트로, 서비스는 ▲Sky 파크 ▲Sky 몰 ▲Sky 빌리지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스카이 파크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와 명소를 3D로 구현한 공간이다. 기호에 맞게 다양한 여행 패턴을 설정해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가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관광청, 여행사 등 파트너와도 협력한다. 현실 여행을 추천받고 예약하는 등 여행 수요 증대도 노린다. 공항에서의 쇼핑을 가상으로 구축한 스카이 몰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쇼핑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ANA 그룹에서 엄선한 상품을 실제로 배송해 편리성과 현실감을 높인다. 스카이 빌리지에서는 가상 현실 속에서의 의료, 교육, 행정 등의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ANA그룹은 "가상 공간에서의 여행이나 쇼핑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현실을 뛰어 넘는 체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시켜 경제발전과 사회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은 게임 제작사 JP GAMES의 타바타 하지메 CEO가 종합 프로듀서를 맡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 테마 3D 공간 실현을 위해,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하카세 타로가 음악 기획을 담당한다. 

한편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지원되며, 향후 세계 여행지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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