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9개국, 체코 입국 그린라이트 인증 받아
격리·음성확인서 등 면제, 식당 등에서 요청할수도
항공편이 걸림돌, 7월까지 인천-프라하 직항 전무

체코 정부가 6월1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에 대해 어떠한 제한 조치도 적용하지 않는다.

체코는 현재 규제 완화 후 국경 재개방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 ‘체코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녹색(그린라이트) 국가로 분류되면 입국 시 의무 격리, 방문 시 비자 발급, PCR 음성확인서 제출에서 벗어난다. 현재 그린라이트로 분류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몰타,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바티칸 시국 총 9개 국가다. 이에 따라 한국인 관광객은 체코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항공편이 걸림돌이다. 프라하공항에 따르면, 예정된 인천-프라하 항공편은 8월14일 대한항공 1회뿐이다. 또 녹색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도 레스토랑, 호텔 등을 방문할 경우 해당 업체 자체 기준에 따라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확인서 등을 요청받을 수 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는 “체코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품은 체코와 한국의 인적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인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 한국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첫 번째 장거리 여행자가 한국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체코 프라하 까를교 / 체코관광청
체코 프라하 까를교 / 체코관광청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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