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완화 이후 문의 잇따라
20여개교 참가 의사 밝혀, 방역 최우선

6월14일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어부산
6월14일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이 코로나 시대 이색 체험학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6일 초·중·고 학생 대상 무착륙 학습비행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15일 기준 참가 의사를 밝힌 지역 학교는 20여개교이며, 100여개 학교에서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6월14일에는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내 감염 예방을 위해 가운데 좌석은 비워서 운항했으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부산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일정은 오전에는 ▲A321-200 항공기 목업(Mock-up) 시설 체험학습 ▲항공종사자 직무 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서비스 체험이며, 오후에는 김해-포항-강릉-서울-김해 코스의 무착륙 비행체험이 진행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워지다 보니 무착륙 학습비행의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에 공감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뜻 깊은 현장체험학습의 대안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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