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노사 협약 맺고 ESG경영 다짐
성과급·기부금으로 소상공인·관광업계 지원

한국관광공사 노사가 ESG경영을 통한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한국관광공사 노사는 지난 22일 ‘노사공동 ESG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경영 화두인 ESG경영(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을 통한 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사상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광공사 안영배 사장과 노동조합 정임규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 일부를 국민관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대체 지급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의 고통을 나눌 예정이다.

또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1만 걸음 기부 챌린지’를 6월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인당 1만보를 걸으면 1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아 지역 저소득층 지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임규 노조위원장(네 번째)이 ESG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임규 노조위원장(네 번째)이 ESG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