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맛이 편의점에 상륙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이 편의점 CU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6월29일 싱가포르 테마 신메뉴를 출시했다. 

콘셉트는 'CU에서 즐기는 싱가포르 미식여행'이다. 칠리크랩과 카아토스트 등 싱가포르 대표 음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신메뉴는 ▲탱글한 식감을 살린 새우패티와 칠리크랩의 매콤 달달한 소스가 어우러진 '칠리크랩 버거' ▲게살볶음밥에 칠리크랩소스를 비벼 코코넛 새우튀김 반찬과 함께 먹는 '칠리크랩 새우덮밥' ▲버터크림과 카야잼이 조화로운 대표 아침 메뉴 '싱가포르 카야토스트' 총 3종이다. 싱가포르 디자인 스튜디오 온레오(Onlewo)와 협력해 패키징을 제작했으며, 관광 마스코트 멀리(Merli)도 삽입됐다.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당 간편식 상품을 1종 이상 구매한 뒤, CU멤버십 앱에 1회 이상 스탬프를 적립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왕복항공권 2매(5명),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50명)·1만원권(80명)을 선물한다.  

이번 제휴는 호커(Hawker) 문화가 싱가포르 최초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호커 문화는 다문화 사회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커뮤니티 다이닝과 음식문화를 뜻한다.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 있는 싱가포르 호커 센터에서는 정통 싱가포르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도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운(Serene Woon) 한국사무소 소장은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며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대중에게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CU와의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대중들이 싱가포르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쉽게 접하고 가까운 곳에서 싱가포르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관광청과 CU는 올해 6월부터 1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 2차 협업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