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디지털 전환지원사업’ 올해 첫 도입
22일까지 1차 사업 모집, 자금·컨설팅·교육 지원

정부가 중소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두 차례로 나누어 총 200여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중소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두 차례로 나누어 총 200여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중소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두 차례에 걸쳐 총 200여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2일까지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여행사를 1차로 모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여행사의 위기극복과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신규 수익모델 발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디지털 기반 인프라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자금·컨설팅·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일반여행업·국내여행업·국외여행업) 등록 사업자이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창업 1년 이상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2회로 나눠 200여개사를 선정한다. 이번 1차 사업에서는 88개사를 선정하며, 2차 사업은 오는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유형은 ▲체험형과 ▲주도형 2가지다. 체험형은 디지털 인프라가 없거나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8~11월) 간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주도형은 이미 디지털 인프라·경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해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젝트를 5개월(8~12월) 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응모사 중 사업추진 적합성, 추진역량 및 잠재력,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서류(체험형․주도형) 및 발표심사(주도형)를 거쳐 체험형 76개, 주도형 1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현금이 아닌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인프라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한다. 또 수혜 여행사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기초교육, 수행된 프로젝트 활용 및 활성화, 연계 사업 창출 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도 지원한다. 최대 지원 규모의 경우, 체험형은 2,000만원, 주도형은 3,500만원 수준이다. 과제 수행을 완료한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성과 기업을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사업에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참여할 기업 및 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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