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지속가능&스마트 관광 프로젝트'
14일부터 두 달간, 현지 관광인 60명 교육

메콩연구소가 7월14일부터 두 달간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의 관광 전공 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 메콩연구소
메콩연구소가 7월14일부터 두 달간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의 관광 전공 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 메콩연구소

우리나라 전·현직 아나운서가 7월14일부터 두 달간 메콩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 관광인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진행한다. 포스트 코로나 관광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외교부가 후원하고 메콩연구소가 주관하는 '한-메콩 지속가능&스마트 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메콩 5개국의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정보통신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생과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7~8월, 10~11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총 60명의 현지 관광인이 참여한다. 실무 중심의 심도 있는 학습을 원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ESG/스마트 관광 전문가 과정'을 온라인으로 1년간 진행하고, 한국에서 인턴 체험을 할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과정 온라인 비대면 방식과 영어로 진행된다. 주제는 ▲디지털 마케팅 ▲소셜미디어 200% 활용하기 ▲한류드라마·영화·음악 전격 해부 ▲뉴미디어의 모든 것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직접 해보기 ▲코로나19로 변화된 여행 트렌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 여행 사례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리얼 한국어 배우기' 코너를 통해 전문 아나운서에게 정확한 발음을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전·현직 아나운서는 물론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가 함께 진행한다. 

메콩연구소 박재아 수석자문은 "팬데믹 이후 근거리 관광지가 먼저 회복될 전망이고, 지구온난화 및 환경파괴 등으로 지속 가능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경을 자주 넘기보다는 한곳에 오래 머무는 '스테이케이션'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여행의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