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사 오픈 계획...프리미엄 상품 공급에 집중

 

크로아티아의 DMC(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 유니라인(Uniline)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유니라인은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재개하고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를 위해 박동룡 세일즈·마케팅 이사를 선임하고 다양한 크로아티아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라인은 1996년 설립된 크로아티아 인바운드 전문 업체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중단됐지만, 크로아티아는 2018년 인천-자그레브 정기편이 취항할 정도로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가 높았던 목적지다. 유니라인은 유럽 내 여행이 조금씩 재개되는 분위기를 반영,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켓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발 빠르게 세일즈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박동룡 이사는 한진관광 출신으로 초창기 크로아티아 여행 상품을 기획한 전문가로 꼽힌다. 

유니라인의 강점은 다양한 상품에 있다. 입장권부터 투어, 숙소, 교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 시장에서는 자그레브에서 머무르며 주변 관광지까지 다녀오는 3박4일 시티투어 상품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박동룡 이사는 코로나19 이후에는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 크로아티아 상품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투어 중심에서 자연 휴양 위주의 여행을 공급하고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는 “크로아티아는 해안선을 따라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며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한국 시장에 한적하고 보다 여유로운 크로아티아의 섬 투어 등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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