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장애인,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편하게 여행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순천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순천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

모두가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는 어딜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순천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3곳을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우수 열린관광지는 지자체의 꾸준한 유지관리와 개선을 유도해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정됐다. 총 92개 열린관광지 중 조성 후 3년 이상 경과한 17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조사(3~6월), 관계자 심층면접, 방문객 통계 분석 등 종합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3곳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현장조사에는 전문기관, 무장애시설 전문가,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했다.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고성 당항포관광지/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고성 당항포관광지/ 한국관광공사

순천만 습지는 고령자·장애인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 당항포관광지는 영유아 동반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편의시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체험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관부와 공사는 우수 열린관광지에 시설 개보수 및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에는 개선·보완 사항을 포함한 모니터링 결과를 개별 안내한다. 

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7월30일까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00개소 이상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한편 문관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를 통해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체계 정비,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92개소의 열린관광지가 조성 중이거나 조성을 완료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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