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정식 론칭
구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여행 데이터 제공

구글이 실시간으로 여행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을 정식 론칭했다. 웹페이지로 제작된 Destination Insights는 작년 12월 일부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쳤다. 

구글은 이번 론칭에 맞춰 Destination International, HSMAI와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미국까지 확장했다. 또 세 기관은 한국과 스페인, 그리스, 크로아티아, 태국 등 현지 전문가에게 현지화된 버전을 제공하고, 교육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포브스와 포커스와이어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의 Destination Insights는 구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여행 수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Destination Insights는 크게 3가지 기능을 갖췄다. 먼저 화면 최상단의 3가지 상황판은 최근 84일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사용자 국가에 관심이 가장 많은 국가 ▲사용자의 국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도시를 나타낸다.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웹페이지 최상단 화면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웹페이지 최상단 화면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2번째 기능은 출발 국가(Origin country)와 도착 국가(Destination country), 여행 타입(Domestic, International), 수요 기준(Air, Accommodation) 등을 설정하면 여행 심리, 여행 희망 지역·국가·도시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출발 국가와 도착 국가 등을 지정하면, 출발 국가의 해외여행 희망 수요, 희망 목적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출발 국가와 도착 국가 등을 지정하면, 출발 국가의 해외여행 희망 수요, 희망 목적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예를 들어 출발 국가를 한국, 도착 국가를 전 세계로 설정하면, 한국인의 해외여행 심리와 선호 목적지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Destination Insights에 따르면, 한국인의 해외여행 희망 수요(7월11일 기준)는 작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국가의 경우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홍콩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도시로 보면 라스베이거스, 도쿄, 뉴욕, 홍콩, 싱가포르, 방콕, 두바이 등을 선호했다.

마지막 기능은 ‘Flight&Accommodation Demand Sizing Tool’이다.  기본 국가(Primary country)와 최대 10개 선택 국가 간의 인바운드 및 아운바운드 선호 순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 간 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수요 예측도 가능하게 했다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국가 간 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수요 예측도 가능하게 했다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갈무리

기본 국가를 한국으로, 비교 국가를 미국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을 선택했다고 가정하자. 30일간의 항공, 숙박 수요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해외여행으로 가장 관심 있는 곳은 미국 1위, 일본 3위, 프랑스 5위 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한국 여행에 관심이 많은 국가는 미국(1위), 일본(2위), 터키(5위) 등이다.

다만, 위 데이터들을 모두 구글 검색을 기반으로 한 만큼 실제 시장 상황과 차이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키워드

#구글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