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공모사업 통해 총 16개 국제회의 선정
최대 8,000만원 자금지원, 컨설팅 등 지원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선정행사 모습 / 한국관광공사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선정행사 모습 /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경쟁력 있는 16개 국제회의 선정 작업을 마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MICE산업 지원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5~6월 두 달에 걸쳐 2개의 공모사업을 실시, 최종 16개 국제회의를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개최 국제회의 육성을 위한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에서 13개,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회의기술 보급을 위한 ▲‘미팅테크놀로지(첨단회의기술) 적용지원 사업’에서 3개 국제회의가 각각 선정됐다.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은 3회 이상 개최된 컨벤션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단계와 2회 이하 개최된 신규 컨벤션으로 글로벌 확산 가능성이 큰 ‘희망’ 단계로 구분된다. 유망 단계로 선정된 3개 행사에는 연간 최대 8,000만원의 해외홍보 및 행사개최 자금을 최장 3년 동안 지원한다. 희망 단계 10개 행사에는 최대 6,000만원의 자금을 1년 동안 지원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전략 수립 컨설팅, 해외홍보 등도 지원한다.

미팅테크놀로지 적용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3개 행사에는 가상현실・증강현실과 같은 첨단회의기술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8,000만원의 예산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첨단회의기술 적용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제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두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국내 마이스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이스산업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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