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뺀 순수 출국자 25만2,475명에 그쳐
방한 외국인도 80.4% 감소한 42만187명뿐

2021년 상반기 내외국인 출입국자 수는 작년 상반기 대비 85.3% 감소한 87만4,706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30일 발표한 6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동기대비 88.1% 감소한 45만4,519명(승무원 포함), 외국인 입국자는 42만18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4%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2020년 1~2월이 포함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월별로 보면, 6월 내외국인 출입국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인 15만6,375명을 기록했지만, 최저치가 13만3,795명(2월)임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7만9,446명(승무원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118.0% 증가했다. 승무원을 제외한 실제 출국자는 4만133명에 그쳤다. 2019년 5월 출국자 240만1,26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 6월 방한 외국인도 7만7,029명으로 전년동월(3만6,938명) 대비 108.5% 증가했으나 코로나19 기저효과일 뿐, 2019년(147만6,218명)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5월 방한 외래객 중 미국(1만8,159명)인이 가장 많았고, 중국(1만2,942명), 필리핀(9,57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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