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지속되는 입국제한조치로 동남아 하늘길은 여전히 텅 비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가까운 아시아부터 항공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재확산세와 백신 수급 등의 문제로 오히려 장거리부터 항공이 회복되는 추세다. 


한국공항공사의 2021년 5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탑승률은 각각 12.6%, 18.9%, 9.5%를 기록했다. 7월부터 푸켓 샌드박스, 사무이 플러스 등의 격리완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태국은 방콕 직항편만 운항되고 있다. 5월 한 달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타이항공이 5,095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필리핀은 위 세 국가 중 가장 많은 여객(8,551명) 수를 기록했다. 전세기를 포함해 마닐라, 세부, 클락 세 지역에 직항편이 오갔으며, 마닐라 노선 탑승률은 18.1%를 기록했다. 5월 싱가포르 노선은 3,061명이 이용했으며, 탑승률은 한 자릿수였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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