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홈쇼핑에서 1만1,224실 판매
자체 신기록, 늦캉스 수요 증가로 분석

롯데관광이 8월8일 현대홈쇼핑에서 70분간 진행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1,224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 롯데관광
롯데관광이 8월8일 현대홈쇼핑에서 70분간 진행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1,224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 롯데관광

국내 호캉스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관광이 지난 8일 오후 9시35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70분간 진행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1,224실을 판매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홈쇼핑은 늦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9~11월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판매가는 평수기 주말(금·토요일) 기준 1박에 42만원이었다. 총 1만1,224객실을 판매하며, 지난 5월9일 현대홈쇼핑에서 진행한 1만24실의 기록을 깼다. 롯데관광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코로나를 피해 늦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위생과 방역에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특급호텔에서 머무는 '호콕(호텔에서 콕 박혀 여유를 즐김)'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분석했다.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관광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미 지난해 말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위원회(GBAC)가 실시하는 GBAC STAR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며 “호텔 출입구는 물론 각종 시설별로도 발열 체크, QR코드 등록과 함께 손소독제 투펌프 제도 등 이중 삼중의 철저한 방역관리로 코로나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6월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급호텔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7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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