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코로나19 확산세 반영한 한시적 조치
TRIP 프로그램 연장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8월 한 달 간 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 여행객은 PIC 사이판에서 5일 격리해야 한다 / 여행신문 CB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8월 한 달 간 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 여행객은 PIC 사이판에서 5일 격리해야 한다 / 여행신문 CB

8월 한 달간 사이판을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은 지정 리조트에서 5일 격리 조치를 받게 됐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백신 접종자가 트래블 버블 여행 상품으로 방문하더라도 동일하게 격리해야 한다. 

이번 조치가 당장 시행되는 만큼 이달 출발 예정인 사이판 여행객들의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사이판에서 5일 리조트 격리는 PIC 사이판에서 이뤄진다. 여행객들은 사이판 도착 직후 PIC 리조트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24시간 이내 결과에 따라 음성 확인 후 리조트 내에서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격리 시 호텔 투숙 비용과 모든 식사 비용은 북마리아나제도 주정부가 지원한다. 격리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의 여행 지원책 TRIP 프로그램이 올해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8월 예약자들은 12월 안에 출발하는 다른 날짜로 변경 가능하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이번 조치에 대해 "현재까지 북마리아나 제도의 누적 확진자는 210명이며, 그중 82%에 해당하는 외부유입 확진자에 대한 경계를 보다 강화하고자 긴급 시행하게 됐다"며 "당분간 전 세계적 확산 추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유지한 후, 8월 말 지침 변경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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