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메시도 영입하며 지구방위대 구축
2024 올림픽,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 행사 예정

프랑스 파리가 앞으로 3~4년간 스포츠 관광지로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은 물론 프랑스 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4 파리 올림픽이 힘을 보탠다.

PSG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입단(2+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PSG는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와 음바페, 라모스, 돈나룸마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축구 마니아를 비롯해 여행객들이 파리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2024년에는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2024년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100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프랑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32개이며,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과 더불어 브레이크 댄스도 추가됐다. 게다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마라톤과 도로 사이클의 경우, 일반인이 신청해 선발되면 선수들과 같은 날, 같은 코스를 달릴 수 있다. 시상식도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된다.

경기장도 주목할 만하다. 파리의 문화유산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비치발리볼은 에펠탑 아래에서, 양궁은 군사 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를 배경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또 BMX 프리스타일 경기는 콩코르드, 광장, 태권도는 그랑 팔레, 승마 경기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 또 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올림픽에 필요한 인프라의 95%를 기존 인프라로 충족하고,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만 새롭게 건설한다. 이에 따라 파리 올림픽의 탄소발자국은 이전 올림픽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파리 올림픽 티켓은 2023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오륜기가 걸린 파리 에펠탑 / Paris2024
오륜기가 걸린 파리 에펠탑 / Paris2024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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