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패스 프로모션 및 안내데스크 증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규 개장 호텔들도

마카오 호캉스의 꽃 코타이 지역이 팬데믹 이후를 준비한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여행시장 회복이 더딘 가운데, 마카오관광청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소식들을 전했다. 

마카오관광청과 마카오경전철유한회사가 8월1일부터 '막막 LRT 패스 3일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관광청과 마카오경전철유한회사가 8월1일부터 '막막 LRT 패스 3일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 마카오정부관광청

무제한 탑승, 막막 LRT 패스 3일권

마카오관광청과 마카오경전철유한회사가 8월1일부터 '막막 LRT 패스 3일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마카오 캐릭터 막막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특별 승차권으로, 3일간 무제한으로 마카오국제공항과 코타이, 타이파를 오가는 경전철(LRT)을 탑승할 수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마카오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에어마카오 승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증정한다. 마카오 도착 후 7일 이내 1인당 1회 발급 가능하며, 3일 이후에는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마카오 내 6개 호텔에 마카오관광청 안내데스크가 마련됐다 /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 내 6개 호텔에 마카오관광청 안내데스크가 마련됐다 / 마카오정부관광청

현지 투어가 가득, 관광 안내데스크 증설 

6개 호텔에 관광 안내데스크를 마련해 현지 투어 홍보에 나선다. 마카오는 지난 4월 국내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인 '머물고, 맛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마카오(Stay, Dine and See Macao)'를 시작했다. 현재 재확산세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7월까지 투어 프로그램은 3만2,961명, 호텔 패키지는 4만4,497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호텔에 추가로 마련한 안내데스크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원활한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MGM마카오 ▲윈 팰리스 ▲스튜디오 시티 ▲그랜드 리스보아 ▲갤럭시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어 프로그램 안내 및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신규 오픈한 호텔들. 런더너(왼쪽)와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오른쪽) / 마카오정부관광청
올해 신규 오픈한 호텔들. 런더너(왼쪽)와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오른쪽) / 마카오정부관광청

코타이 뉴페이스 호텔 등장 

먼저 올해 2월8일 문을 연 런더너(Londoner Macao)다. 코타이에서 가장 큰 복합리조트인 샌즈코타이센트럴을 영국 테마로 재해석했으며, 약 19억 달러(약 2조2,300억원)를 투입해 올해 중 베네시안, 파리지앵 등 '아시아 속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테마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전 객실 모두 스위트로 구성했으며, 세계 최초로 축구선수 베컴을 테마로 한 14개의 베컴 스위트룸도 만나볼 수 있다. 실물 크기로 재현한 영국의 빅벤과 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고든램지 펍 앤 그릴도 마련했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Grand Lisboa Palace Resort Macau)는 유럽 후기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과 중국 전통 양식을 가미한 '시누아즈리(chinoiserie)' 콘셉트가 돋보인다. 총 1,350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600여가지의 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는 그랜드 뷔페, 포르투갈 레스토랑 메사, 정통 얌차 레스토랑 차로우 등 특색 가득한 식당이 즐비하다. 더불어 100여개의 상점과 면세점, MICE 시설도 들어선다. 390억 홍콩달러(약 5조8,0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초 팔라쪼 베르사체, 칼 라거펠트 호텔도 나란히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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