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앱 이용자 1,115명 대상 설문조사
비대면 여행으로 대리 만족, 여행지는 제주

코로나19가 만든 ‘랜선 여행’이 여행자와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각지로 떠나는 온라인 여행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어때는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 1,115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아쉬움 달래는 방구석 힐링 여행방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가 방역 정책을 고려해 ‘방구석 랜선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랜다고 답했다.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대신 온라인 여행 콘텐츠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가 53.8%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으며, 도심 맛집 탐방은 25.1%에 그쳤다. 

온라인 여행 콘텐츠를 이용하는 주요 경로와 방식은 유튜브 등 영상이 56.6%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50.6%), 블로그 등 텍스트(43.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온라인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며 미래 여행을 준비(57.1%)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단순히 과거 여행을 추억(38.8%)하거나 멍 때리기 등 단순 감상(38.7%) 등은 30%대에 그쳤다.

가장 떠나고 싶은 랜선 여행지로는 해안 도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가 50.4%로 1위, 속초·강릉 지역(34.1%)과 부산(27.8%)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했다”며 “여기어때의 ‘지금, 여기’와 같은 랜선 여행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비대면 여행자들을 위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지금, 여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제주와 동해 시리즈가 공개됐으며 다음 달 경주도 오픈한다.

여기어때 설문조사 / 여기어때
여기어때 설문조사 / 여기어때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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