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운항편 탑승객 중 95%가 여행객, 7~9월 중 최다
백신 접종률 증가로 올해 말까지 편당 100명 이상 예약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사이판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9월18일 사이판으로 출발한 150명 중 95%가 패키지 상품을 통한 여행 수요로,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로 기록됐다.

추석 이후 예약도 증가 추세이며, 이미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편당 10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해, 추석 이후에는 편당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주 1회)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 기종을 투입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어메니티 키트(코스메틱·파우치·안대·귀마개 등)를 무료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에 맞춰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이판행 예약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마리아나관광청의 TRIP 프로그램을 이용한 여행객은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 5박(식비 포함)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으며,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비용도 전액 지원 받는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등 여행비 지원 혜택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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