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페인 등 추석 상품 안전하게 일정 마쳐  
10월에도 스페인·스위스·프랑스 패키지 출발 예정

1년 7개월 만에 유럽으로 떠난 패키지가 문제 없이 여행을 즐기고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발판 삼아 시장 회복에 속도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9월24일 기준, 혜초여행 스위스+프랑스 3대 미봉 12일(9월16일 출국), 교원KRT 스페인 일주(9월17일 출국), 롯데관광 스위스 일주(9월18일 출국) 등이 각국에서 막바지 일정을 진행 중이다. 각 팀은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확인서, 보건패스 등을 지참해 현지 호텔, 식당 이용 등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여행사들은 호텔 체크인뿐만 아니라 이동 차량 내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는 등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혜초여행 관계자는 “호텔과 식당, 현지 가이드, 관광청이 친절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인종차별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호텔, 기차, 곤돌라 등 실내에서는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난 고객들도 큰 만족감을 표했다. 교원KRT 스페인 상품에 참여한 60대 고객은 “평소 추석 연휴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지만, 투어는 정말 만족했다”고 전했다. 30대 고객은 “KRT 시절부터 여러 번 패키지여행을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 첫 목적지로 스페인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도 현지에서 열렸다. 스위스 발레주는 코로나19 이후 첫 한국 그룹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알레치아레나 관광청은 발레주 알프스 빙하 지역에서 하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혜초여행사 팀을 위해 발레주 와인과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등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 롯데관광 팀은 발레주에 있는 알프스 최대 온천지역 로이커바트(Leukerbad)를 방문했는데, 현지 관광청에서 주최한 행사를 통해 발레주 와인과 음식을 경험했다. 

현지와 함께 행사를 기획한 발레주 한국사무소 한창목 소장은 “여행이 쉽지 않은 시기에 발레주를 찾아준 만큼 현지에서도 감사와 반가움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10월에도 혜초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교원KRT 스페인 일주, 롯데관광 스위스 일주, 한진관광 프랑스 일주 상품 등이 출발할 예정이다.

스위스+프랑스 알프스 3대 미봉으로 여행을 떠난 혜초여행 / 혜초여행
9월16일 출국한 혜초여행 고객들이 알프스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 혜초여행
교원KRT 스페인 일주 여행 참가자 단체사진 / 교원KRT
교원KRT 스페인 일주 여행 참가자 단체사진 / 교원KRT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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