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랙스 어워즈 2021, 2~3위 싱가포르·ANA항공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항공동맹 원월드
대한항공 22위, 아시아나항공 25위로 TOP 100 올라

카타르항공이 스카이트랙스(Skytrax) 어워즈에서 ‘2021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2011~12년, 2015·2017·2019년에 이어 6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카타르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사 라운지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기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케이터링 ▲중동 항공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선정되며 총 6관왕을 차지했다.

글로벌 항공 전문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여행객과 여행 전문 패널의 평가를 토대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2021 스카이트랙스 어워즈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렸으며, 2019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전 세계 350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여행객과 여행 전문 패널이 직접 공항과 기내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반영했다.

올해의 항공사 부문에서는 1위 카타르항공사에 이어 ▲싱가포르항공 ▲ANA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 ▲콴타스항공 ▲하이난항공 ▲에어프랑스가 2~10위를 차지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이 각각 22위, 25위로 TOP 100에 자리했다. 

부문별 세계 최고(World’s Best)도 눈에 띈다. 싱가포르항공은 객실 승무원·퍼스트 클래스·퍼스트 클래스 항공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에 이름을 올렸으며, ANA항공도 공항서비스, 기내 청결도(3년 연속)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에어아시아는 저비용항공사(LCC),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은 가장 발전한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일본항공은 이코노미 클래스, 방콕항공은 지역 항공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뽑혔다. 항공동맹 부문에서는 원월드(Oneworld Alliance)가 세계 최고로 우뚝 섰다.

카타르항공 그룹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 CEO는 “항공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승객을 위해 헌신한 카타르항공 전체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우리의 향후 목표는 세계 최고의 공항, 세계 최고의 항공사와 함께 여행하고자 하는 글로벌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이 2021 스카이트랙스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이 2021 스카이트랙스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2~3위는 각각 싱가포르항공과 ANA항공이 차지했다 / 카타르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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