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관광청, 12월 한국-괌 노선 1만석 공급 전망
에어부산 김해-괌...지방출발 국제선도 괌부터


올 겨울 국내 항공사들의 시선이 괌에 쏠렸다. 비행시간 약 4시간30분 거리의 가까운 거리이자 우리나라 겨울과는 반대로 따뜻한 계절의 휴양지인 괌은 ‘위드 코로나’에도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여행이 가능해서다. 각 항공사들이 발표한 괌 노선 운항 계획에 따르면 12월 안에 신생 항공사들을 제외한 국내 7개 항공사가 모두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우선 11월8일 기준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2회씩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1월25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12월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2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의 경우 김해-괌 노선을 주1회 맡기로 최근 결정됐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연내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괌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신생 항공사를 제외하고는 국내 7개 항공사가 모두 날갯짓을 펼치는 유일한 노선이 될 전망이다. 또 괌정부관광청은 항공사들의 계획대로 운항된다면 12월 한 달 동안 괌 노선에는 항공 좌석 약 1만석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괌 입국 72시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괌 현지 레스토랑이나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 하는데, 별도로 현지 양식에 맞게 재발급 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인 ‘쿠브(QOOV)’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항공정보포털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10월 인천-괌 노선에는 대한항공(16회), 진에어(9회), 티웨이항공(5회)이 총 30회 정기 항공편을 운항했다. 10월 한 달 동안 인천에서 괌으로 출발한 여객수는 1,500명으로 집계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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