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선정 식당 배출
산호원·마마후후·더 테일러스 선 등 신규 레스토랑 오픈

미국이 11월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국경을 열었다. 물론 한국인은 그 전부터 PCR 음성확인서만 소지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제 좀 더 많은 외국인이 입국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된 셈이다.

미국 여행은 다양한 테마로 가능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식 여행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미쉐린(Michelin) 3스타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서 선정된 걸출한 레스토랑이 다수 있다.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있는 베누(Benu)와 아틀리에 크렌(Atelier Crenn), 힐즈버그의 싱글 스레드(SingleThread)가 대표적이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에 따르면, 미식 도시 명성에 걸맞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매년 10월이면 샌프란시스코 잇 드링크(Eat Drink SF, EDSF) 같은 미식 페스티벌이 진행되기도 한다. 참, 샌프란시스코에도 야외 다이닝 문화가 정착해 한층 더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다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추천 레스토랑 4

산호원(San Ho Won) 
산호원은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베누를 이끄는 코리 리(Corey Lee) 셰프의 첫 번째 한식 레스토랑이다. 한국계인 코리 리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 중 한 명이다. 산호원은 지난 4월 특별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였으며, 11월17일부터 본격적인 저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마후후(Mamahuhu)
마마후후는 브랜든 쥬(Brandon Jew) 셰프의 캐쥬얼 다이닝 공간이다. 쿵파오 치킨, 마파 두부와 에그롤 등 미국식 중국 요리에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또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미스터 지우스(Mister Jiu’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중식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더 테일러스 선(The Tailor’s Son) 
더 테일러스 선은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리소토, 파스타, 크로스티니, 안티파스타 등 생동감 넘치는 북이탈리안 음식을 선보인다. 올해 3월에 문을 연 신상 레스토랑으로,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최고의 바이오다이내믹 및 오가닉 와인 리스트를 자랑한다. 

호 치 분 (Ho Chee Boon) 
미쉐린 스타 셰프인 호 치 분(Ho Chee Boon)이 하카산에서 나와 홀로 선보이는 첫 레스토랑으로, 지난 6월 차이나타운에 오픈했다. 과거 중국식 전통 연회장을 아름답게 개조한 공간에서 캘리포니아산 싱싱한 재료로 모던 광둥식 음식을 선사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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