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54명 중 32표 얻으면서 차기회장에 당선
"코로나19 극복 및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에 심혈"

 

제26대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으로 양무승 투어2000 대표가 당선됐다. 양무승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제26대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으로 양무승 투어2000 대표가 당선됐다. 양무승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제26대 서울시관광협회(STA) 회장으로 양무승 투어2000 대표가 당선됐다. 양무승 당선자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STA는 지난 15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차기회장 자리에 도전장을 낸 영풍항공여행사 조태숙 대표와 투어2000 양무승 대표가 경쟁을 벌인 결과, 양무승 대표가 이날 참석한 대의원 54명 중 32명의 지지를 얻으면서 22표에 그친 조태숙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양 신임 회장은 후보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생태계 복원 ▲재정안정 ▲민관산학 관광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STA의 국제화 촉진 4대 공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전략은 물론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유원시설업 등 각 업종별 현안 및 해결방안을 강조해 대의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선 확정 후 밝힌 당선소감을 통해서도 양 신임 회장은 "무엇보다 관광업계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며 "회원사와 대의원 등 각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고민하며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15년 동안 STA를 이끌었던 남상만 회장은 11월30일부로 물러나며, 12월1일부터 양무승 당선자가 STA 신임회장으로서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시협 대의원총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협 대의원총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서울시관광협회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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