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한국 온 20명 단체 관광객 17일 부산 도착
부산시·관광협회, 일본인 유치 위한 온라인 마케팅 시작 

부산 인바운드가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협정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지난 17일 KTX를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약 20명의 관광객을 위해 환영행사를 진행했으며, 관광객들은 부산 대표 명소인 감천문화마을, 남포동을 포함해 2박3일 동안 여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 중심으로 항공사 및 여행사 공동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부산시는 부산시관광협회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에 돌입한다. 11월16일부터 일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코네스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부산, 나만의 베스트‘ 관광지를 추천받고, 비짓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고 싶은 부산 관광지‘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부산 시내 숙박권 및 부산대표 10선 기념품을 제공한다. 부산시관광협회 송세관 회장은 “일본은 지리적으로 부산과 가까운 만큼 외래 관광객 유치의 핵심이다”라며 “협회의 6개 일본 자매협회와 협력해 일본과의 관광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17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위해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 부산관광공사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키워드

#부산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