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광진흥협의회 확인문서에 서명
지속가능한 관광 등…내년 한국서 개최

11월17일 온라인 형식으로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가 열렸다. 양국 관광당국은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문서에 서명했다. / 일본관광청
11월17일 온라인 형식으로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가 열렸다. 양국 관광당국은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문서에 서명했다. / 일본관광청

 

한국과 일본 관광당국이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 참석해 양국간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문서에 서명했다.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1월17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일본측에서는 일본관광청 카네코 토모히로 국제관광부장과 일본정부관광국 쿠라모치 쿄지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과 한국관광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관광당국은 향후 양국간 관광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과 관광산업 재생 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를 위한 방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관계의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의 재개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 ▲COVID-19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 추진에 대한 확인문서에 서명했다.

다음 36차 협의회는 2022년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확인문서

한국과 일본의 관광당국은 2021년 11월17일 온라인 형식으로 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COVID-19의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에 의해 관광을 포함한 양국의 왕래가 크게 감소해 관광산업은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다. 한일 관광당국은 향후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양국의 관광교류를 재개 및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관광산업 재생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래 내용을 확인했다.

 

1. 한일 관계의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를 재개

관광교류는 미래지향의 보다 나은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불가결한 요소이다. 한일 관광당국은 관광교류가 계속적·안정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확인 하에, COVID-19에 의해 잃어버린 관광교류의 재생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2.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

한일 관광당국은 COVID-19의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은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이 최우선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는 점에 일치, 관광산업에서의 사업 지속과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COVID-19의 감염확대로 비롯된 사람들의 행동양식과 움직임, 여행에 대한 니즈의 변화를 파악해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며 관광 서비스의 변혁과 새로운 관광수요의 개척에 의한 관광산업의 재생을 위해 노력한다.

3. COVID-19 이후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진

COVID-19의 감염 확산은 지금까지의 관광 본연의 형태를 재검토할 기회가 되어, 오버투어리즘이나 탄소중립(카본뉴트럴) 등을 재차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국 관광당국은 이러한 상황에 입각해 지속 가능한 관광 추진에 관한 선진 사례나 대처를 공유하는 것과 동시에 유니버설 투어리즘의 추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누구나가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4. 다음 협의회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2022년에 한국에서 개최한다. 구체적인 개최기간과 개최지는 2022년에 정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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