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빛초롱축제 12월5일까지 개최
청계천 700m 구간 83개 등이 수놓는다

 

‘2021 서울빛초롱축제’가 12월5일까지 열흘간 청계천에서 열린다. / 서울관광재단 ​
‘2021 서울빛초롱축제’가 12월5일까지 열흘간 청계천에서 열린다. / 서울관광재단 ​

 

‘2021 서울빛초롱축제’가 12월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장통교까지 약 700m 구간을 83개의 등이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 일대를 오색찬란한 등으로 밝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4개 관광특구에서 개최했는데, 올해는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서울 힐링의 숲’이다. 도심 속 힐링 숲에서 느리게 걸으며 천천히 생각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희망의 등불을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서울관광재단은 설명했다. 느릿나무, 비밀의 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힐링의 숲’을 주제로 한 56세트 83점의 등이 전시된다.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로도 열린다.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AR 전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요 작품(10세트)을 언제 어디서나 AR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팬데믹 시대 지친 시민의 마음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주제로 기획했다”며 “시민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준비된 서울빛초롱축제가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객은 전시구간 입구의 방역 게이트에서 발열체크, 전자출입 명부작성 등을 마친 뒤 입장할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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