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2월 추천 여행지 6곳 선정
선유도공원·문화비축기지·삼탄아트마인 등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공원 / 여행신문CB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공원 / 여행신문CB

한국관광공사는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다시 태어난 여행지(업사이클링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훼손된 자연과 환경에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하거나 나쁜 영향을 끼친 곳이 친환경 여행지로 거듭난 곳들이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변신했다. ▲강원 정선군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단지로,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은 활옥을 채굴하던 동굴을 신비로운 동굴 여행지이자 힐링 여행지가 됐다. ▲울산 북구의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음식물처리장에서 아이에서 어른까지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놀이터로, ▲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는 요새처럼 자리한 국가기간통신시설에서 빛과 음악의 궁전으로 변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여행지는 옛 공간의 흔적과 역사를 장식으로 사용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생태 환경에 해를 끼친 과거를 반성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를 이야기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재생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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