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온라인 연동 및 광고‧마케팅‧수수료 혜택
예약시 호텔 홈페이지로 이동…D2C 판매 효과적

숙박 B2B 스타트업 온다가 국내 호텔들의 D2C(Direct to Customer) 판매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온다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OTA 판매 경험이 있는 3성급 이상 호텔 총 100곳을 선정하고 광고부터 마케팅,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70개 호텔에는 온라인 부킹엔진 구축 및 구글호텔 연동, AI 챗봇 이용료를 지원하는 스탠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25개 호텔에는 스탠다드 서비스와 더불어 부킹엔진 결제 수수료 특별할인를 추가 적용한다. 프리미엄 혜택 대상으로 선정된 호텔 5곳은 1,000만원 상당의 ‘구글호텔 마케팅 패키지’를 누릴 수 있다. 

구글호텔은 다른 숙소 예약 사이트들의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메타 서치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구글맵과 연동돼 전 세계 숙소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외국인 고객 유치에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수수료 감축 효과가 크다. 호텔 입장에서, 외부 플랫폼이 아닌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존에 중간 판매 채널에 지불했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온다는 보다 효과적인 고객 유치를 원하는 호텔들을 위해 구글호텔 온라인 광고도 지원한다. 구글호텔에서 호텔명을 검색하면 다양한 OTA가 노출되는데, 구글호텔 광고를 활용하면 최상단 노출이 가능하다. 온다는 구글호텔 내 상위 노출 외에도 온라인 퍼포먼스 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이다.

온다 오현석 대표는 “국내 호텔들이 판매채널에만 의존하기 보다 자체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워 자기 결정권을 높인다면, 결국 호텔과 투숙객 모두 혜택을 고루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구글호텔의 국내 첫 공식 파트너 온다가 자신있게 제공하는 호텔 솔루션들을 경험하며 직접 고객들을 유치하는 경험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