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항공(NWA)은 최근 미국내 모든 관련 노동조합이 노스웨스트 새로운 임금 및 사원복지에 관한 계약을 비준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서 비준으로 노스웨스트는 미국내 경쟁항공사에 비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웨스트항공의 임금을 줄이기 위한 최종적인 조치들은 항공기술자, 예약 및 판매 요직원, 공항 근무자등 소속돼 있는「국제공항기술자협회(IAM)」의 2만4천여 회원들과 팀스터스(기내승무원)의 8천6백여 조합원, 그리고 그 외 2개의 조합들이 새 계약을 비준함으로써 취해졌다.
한편 항공조종사 협회로 대표되는 항공사의 5천5백여명의 조종사들도 지난달 6일자로 새 계약을 비준한 바 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항공사의 4만여 미국내 사원들은 우리사주 37.5%를 비롯, 15석의 이 사진가운데 3석을 배정받게 된다. 또한 미국고용인 임금과 사원복지비용은 향후 3년간 약 8억8천6백만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노스웨스트의 존 대스버그 최고 경영책임자는『이들 협약은 항공산업내에서 노스웨스트의 장기적 위상은 물론 우리의 모든 사원과 가족을 위한 직업 안정성을 강화하고 유지시키기 위한 항공사의 다각적인 노력에 중대한 한 획을 긋는 것』이 라면서『새로운 협약은 노스웨스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노스웨스트는 최근 일련의 노력들을 통해 ▲항공업계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항공사를 이끌어 온 유능한 경영진을 구성하고 ▲미국 국내 6대항공사중 두 번째로 낮은 운영비와 ▲미국내 5대항공사중 최저 부채상환비용 ▲미국 국내 4대항공사중 최저 부채총액 ▲태평양노선에서 상승세의 탑승률등의 기록들을 세웠으며 ▲오는 96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노사협약 ▲노스웨스트/KLM네덜란드항공사간의 업무협조확대 ▲미국내 3개도시 단독 본부와 도쿄 나리타공항의 태평양본부 운영등의 업적을 이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노스웨스트항공의 데이비드 덕 한국지점장은『지난 9개월에 걸쳐 아시아지역의 직원 및 고객들로부터 기내식 취향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 다고 밝히고『이들 토대로 지난달부터 아시아지역 탑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태평양횡단 논스톱 여객기내에서 한국어로 헐리우드영화를 상영함으로써 탑승객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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