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문화축제와 특산품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국내 여행업계와 제휴,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침체된 인바운드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으로 8개 지역문화 축제를 선정, 지원사업을 벌여 온데 이어 올해는 10대 문화관광 축제를 선정,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문화관광 축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지자체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왔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10회 한국국제문화관광교류전(KOTFA)에는 지자체 관광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관광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행사에도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양양군은 이미 인근 관광자원과 현지 특산물인 자연산 송이버섯을 연계하는 상품 개발을 위해 한진관광 등 12개 대형여행업체 실무팀을 초
청했고, 경상북도 봉화도 9월에 잡혀있는 송이 축제기간에 일본인 관광객 1백50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지역문화축제·지방 특산물 등 지역의 고유한 볼거리, 먹거리 등을 관광상품화 하는 것이 곧 외래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것이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각 지역 자치단체들이 앞장서 여행업계와 연계활동을 펼친다는 의미에서 주목할만 하다.
외래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폐광촌 카지노관광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청은 『강원도 폐광촌의 경우 원활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또다른 것을 생각케 한다.
지자체의 관광사업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함께 관광관련 학계와 업계에서는 지역관광개발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우려했던 문제들이다. 지방재정확충을 모색하는 지자체의 열성과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 여행업계의 협력과 함께 관광지로서의 매력과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력관계 또한
다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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